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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은 재미있어야 참여도가 높다!! The FunTheory.com


얼마전 우리나라 신문에서도 소개가 되어
화제가 되었던 캠페인이 있었다.


지하철역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던 것!


피아노 계단


스웨덴의 Odenplan 역에 설치된 이 피아노 계단이 설치된 후 
놀랍게도 66%나 계단 이용률이 에스컬레이터 대비 높아졌다고 한다. 
'계단을 이용하세요' 따위의 포스터가 아무리 덕지덕지 붙여진들
이렇게 참여율을 높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디서 만든거야?
라는 궁금증을 품고 알아봤더니
http://www.thefuntheory.com/
이라는 곳에서 진행한 것이었다.


그 싸이트에서는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
Fun!! 이라고 말하고 있다. 재미이론을 정의한 셈이다.

그곳에서 진행한 다른 캠페인을 봐도 마구 참여하고 싶어진다.


빈병은행 아케이드 게임

빈병 수거함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붙일 필요가 없다.
불이 깜빡이는 칸에 빈병을 넣어 높은 점수를 획득하라라는
이 수거함은 1등을 해도 상품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재미를 줌으로써 분리수거에 참여하게끔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쓰레기통

공원에 설치된 이 쓰레기통은
아무생각없이 쓰레기를 버리다가 다시 뒤를 보게 한다.
쓰레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에 버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 때문!
이 역시도 공원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마시오 라는 푯말따위보다
훨씬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킨다.


웃음, 재미야 말로 세계 공용어라는 말이 있듯이
재미 이론을 무장한 캠페인을 전세계적으로 펼친다면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 변화되지 않을까?


덧, 피아노 계단을 보면서 느낀점은
우리나라에서 얼마전부터 대대적인 물량을 쏟아부은 우측보행 캠페인이
참 복고스럽다는 것이다.
새마을 운동이 그보다 재미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