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미리 말하자면 이승기의 잘못이라는 것이 아니라 FUBU의 광고주와 광고회사, 이승기의 기획사의
잘못된 만남이라는 것을 밝힌다. (이것 역시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승기가 FUBU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되었다.
요즘같이 연예인들이 물의를 일으키는 와중에 이승기만큼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도 없을 것이다.
드라마 잘돼~ 예능도 잘해~ 간간히 나오는 노래들도 기본빵 이상!
뭐 이정도는 되야 정말 엄친아가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모델이 된 FUBU는 좀 아니다 싶다!
지금 현재 이승기가 모델로 활양하고 있는 광고들을 보면
KB, 삼성전자(지펠아삭), 한국연합복권(복권위원회), 코오롱스포츠, 청정원, 더샘인터내셔날, 피자헛, 해태음료(썬키스트), LG생활건강(페리오), 에드윈, 다논액티비아 등등등 이다.
예전에 했던 광고들이 아니라 올해 이승기가 출연한 광고만 이정도다.
뭐 빅모델이 많은 광고주의 사랑을 받는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왜 하필 FUBU냐는 말이다!
앞에 언급한 다른 광고주들 중 코오롱스포츠와 에드윈은 같은 카테고리인 의류에 속해 있지만..
이승기의 평소의 이미지와 매치가 잘 되는 에드윈과 (에드윈은 계약 종료, 김범이 후속 모델)
1박2일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을 많이하는 캐릭터로서의 코오롱스포츠는
더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이승기를 붙잡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 FUBU가 이승기를 잡았을까?
"이승기는 10~20대 젊은 층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후부의 젊고 자유로운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라는 관계자의 말만 보면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질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FUBU의 모델이 이승기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 FUBU가 이제 힙합쪽이나 스트릿패션이 아닌 일반 캐주얼로 바뀌나 보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존 FUBU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하지만 의류자체의 컨셉은 그대로! 스트릿 패션이고, 이번 가을 주력은 또 스마트 밀리터리란다.
솔직히 저정도급의 얼굴이면 뭔들 안어울리냐고 하겠지만..
새로운 모습, 강인한 남성의 모습으로 변신이 아예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은 방송을 통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하나의 기업의 얼굴이 되는 브랜드 모델로서 굳이 이런 선택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내가 보기엔 아무리 그래도 이승기는 댄디하고 스마트한 모범적으로 보이는데..
(팬분들이 나 테러하믄 우짜지..?)
어차피 모델로 발탁이 된거 잘되면야 장땡이지만 (FUBU의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왠지 안타까운 선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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