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엄마가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교복입은 아이가 쭈뼛쭈뼛 걸어왔단다..
그리곤 엄마에게 다짜고짜
"돈 드릴테니깐 여기(슈퍼)서 담배 좀 사다줘요"
이랬단다..
그래서 난 뭐라고 했냐고.. 물으며
행여나 엄마가 애들한테 충고를 했나? 걱정도 들고해서
대답도 듣기 전에 다음부터 그런애들 만나면 대꾸도 하지말고
그냥 갈길 가라고 했는데..
엄마는
"늙은이라 그런거 몰라, 똑똑해 보이는 학생이 직접 사서 피워"
이랬단다..
그 얘기를 들으니 더 걱정이 됐었는데
그 자식도 당황을 했는지..
"아.. 네.."
이러고 갔단다..
물론 저 아이는 그나마 덜 망가진 아이였겠지만
요즘 인터넷 댓글이나 뉴스를 보다보면
망가진.. 아니 무서운 청소년 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이젠 어른도 겁을 내지 않고 다니니..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자식을 낳아 키울 생각을 해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이전 게시글 > Murm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광고, 네티즌이 만든 패러디! ㅋㅋ (2) | 2009.11.27 |
---|---|
아이리스에 대해 제이슨 본과 잭 바우어와의 가상 인터뷰 (2) | 2009.11.17 |
스스로 필자라고 칭해도 될까? (4) | 2009.11.10 |
제발 나를 높여주세요. 높임말 (6) | 2009.11.09 |
엄마와 피자 (2) | 200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