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운자켓의 홍수다!
원래 North Face(북면)의 다운자켓이나 윈드스토퍼 등등은
청소년들의 교복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데..
올 겨울은 유독 다운자켓이 인기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다운에 많이 쓰이는 털은 거위털과 오리털인데
전체 털을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털(down ball)만을 사용한다.
가슴털은 수많은 줄기와 줄기마다 작은 솜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구조 때문에
수많은 공기 주머니를 가지게 되고, 이 공기 주머니에 갇힌 공기는 열 전도율이 무척 낮아
매우 뛰어난 단열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필파워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필 파워는 다운의 탄성(압력을 견디는 힘)을 나타내는 지수로,
다운 1온스(28.34g)가 규격 실린더에서 팽창되는 부피를 의미한다.
이렇게 팽창되는 힘이 크면 그만큼 공기 주머니가 더 많이 생기고
복원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필파워가 높을수록 보온성이 좋으며 제품의 무게가 줄어들어
더 좋은 다운자켓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몽벨이라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세계최초로 1,000 필파워의 다운자켓을 출시했다.
자켓 하나의 무게가 고작 180g이라니 ㅋㅋ
그러한 자신감 때문인지 광고에서도 DSLR의 화소만큼이나(? 요즘은 화소로 카메라를 고르진 않지만..)
중요한 필파워를 확인하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운자켓의 필파워가 650정도라고 하는데..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에서만 이 정도이지..
일반 의류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다운의 필파워는 저기에도 못미친다.
광고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본인도 필파워 900의 다운을 몽벨에서 구매했는데!
진짜 엄청 가볍다.. 1,000짜리를 구매안한 이유는 더 비싸서..가 아니라 ㅋㅋ
디자인이 900짜리가 더 이뻐서 였다.
바로 요 디자인!! 컬러는 이 컬러가 아니지만 디자인은 동일하니까!
종이 처럼 가볍기도 하고..
모든 다운이 그러하겠지만 ㅋㅋ
어찌되었건.. 다운 자켓을 구매할 사람이라면 몽벨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높은 필파워의 제품을 구매하길 바란다! 진짜 편하고 가볍고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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