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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한국 영화계는 좌파?


배우 윤계상이 경솔해 보이는 발언을 했다.

윤계상 / 국내배우
출생 1978년 12월 20일
신체
팬카페 윤계상 공식팬카페 「緣 in 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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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런 말을 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기사에는 이런 이야기가 써있었다.


[윤계상은 '좌파'라는 단어의 뉘앙스를 묻는 질문에 "막혀 있다는 거다. 내가 겪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나도 god의 인기나 상업적인 이유 때문에 섭외가 됐고 영화를 찍자고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정말 괴롭다. 진정성을 갖고 얘기했을 때 깨끗하게 봐줄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하단 얘기다"고 답했다.

윤계상은 god 탈퇴 후 8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어엿한 배우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매번 제작보고회와 시사회에서는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윤계상은 "나는 시작부터 의심을 받았다. 한 두 번이면 이런 얘기 하는 게 웃기다. 영화, 드라마 합쳐서 여덟 작품에 출연했다. 단 한 번도 의심 안 받은 적이 없다. 너무 억울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스포츠한국 기사 중


본인의 배우로써의 노력이 전직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정작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주목받지 못한 억울함을 이야기 한것인데..

인터뷰 내용상에서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자신의 답답함 때문에 한국 영화계를 좌파로 까지 몰아 가야만 했을까?
의도가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 알겠지만
가뜩이나 정치판에서도 저 좌파라는 말 때문에 민감한 시점에..

"내 연기의 진정성이 먹혀들지 않아!! 그래서 한국영화계는 좌파야!"
라고 말한건 경솔 중에서도 아주 큰 경솔함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인터뷰를 통해 곧 개봉될 영화가 홍보는 될 지 모르지만..

과연 이번 영화 이후에 다음영화에서도 이러한 경솔함을 보일지..
아이돌 출신 배우라서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한 겸손함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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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과를 했군요..

윤계상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윤계상입니다.
오늘은 저 때문에 많이 부끄러운 날인 것 같습니다.
기사를 봤습니다.
굉장히 창피하면서도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전 저의 무지함에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좌파란 단어의 큰 의미를 저는 솔직히 잘못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해명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냥 저의 완벽한 실수이기 때문에 부끄럽네요.

일단 그 단어가 정치적인, 저의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계가 저한테 어떤 편견을 가지고 대한 것도 아닙니다.

제 무지함에서 불러올 수 있는 여러 말들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 윤계상팬 하기 힘드시죠? 미안하고 미안하네요.
그리고 영화 집행자와 여러분이 저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냥 참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악플이 많다고 내가 상처 많이 받을까봐 걱정 많이 하실 것 같은데, 걱정하지 마세요.
잘 이겨내겠습니다.
제 실수인거니까.
한두 번도 아니고.
그냥 오늘은 조용히 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그럼 조만간 다시 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