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인기가 정말 높다.
첫방송 부터 지금까지의 시청률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아직은 성급하게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은 그렇지만
너무나 아쉽기에 몇마디 적어보려 한다.
그 전에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보면
극 중 이병헌과 김태희의 로맨스를 넣은 것은 기획의도에서 나왔듯이
냉철한 첩보요원에게도 유일하게 컨트롤 되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 한 것인데..
이 비중이 때론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잘 만들어진 첩보영화로 항상 세손가락안에 꼽히는
멧 데이먼 주연의 본시리즈에서도 역시
주인공 제이슨 본 의 사랑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매우 절제되어 있다.
그 이면에는 기억을 잃게 된 상황,
그리고 특수훈련 속에서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과 내면의 갈등
디테일한 심리묘사가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리스의 로맨스에서는 그냥 불같은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스토리 전개상 이병헌이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김태희와의 사랑을 끼워넣은 느낌이다.
사랑 부분이외에도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위성 추적 부분에서
미국 드라마 24와 비교를 하자면
(다른 영화나 드라마와 비교를 하는 이유는 더 좋은 퀄리티를 바래서이지
절대 아이리스를 까기 위한 것이 아니다)
주인공 잭바우어가 테러리스트 추적 시에
도움받는 위성시스템이
위성연속촬영사진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아이리스를 보다가 정말 놀랐다.
위성 추적이 저렇게 선명한 동영상이라니..
물론 이런부분이 아주 작은 디테일이겠지만
기획의도에서 말한바와 같이 리얼리티를 위해서는
철저한 고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실제 첩보전쟁에서 쓰이는 장비를 활용하여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탑(최승현)이 쓰는 권총은 데저트 이글 50AE라는 총인데
이 총은 매우 건장한 사내가 쏴도
반동때문에 제대로 들고 있기가 힘든 총이라 한다.
도움받는 위성시스템이
위성연속촬영사진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아이리스를 보다가 정말 놀랐다.
위성 추적이 저렇게 선명한 동영상이라니..
물론 이런부분이 아주 작은 디테일이겠지만
기획의도에서 말한바와 같이 리얼리티를 위해서는
철저한 고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실제 첩보전쟁에서 쓰이는 장비를 활용하여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탑(최승현)이 쓰는 권총은 데저트 이글 50AE라는 총인데
이 총은 매우 건장한 사내가 쏴도
반동때문에 제대로 들고 있기가 힘든 총이라 한다.
그런데 이총은 너무나도 여유있게 한손으로 쏘는 탑을 보라..
위에서 예를 들었던 24의 잭 바우어도 절대 한손으로 총을 쏘는 법이 없었거늘..
외국배우만 그랬던 것이 아니다.
영화 쉬리에서 한석규 역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항상 두손으로 권총을 들었다.
당시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총격신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그 부분이라고도 했었다.
물론 아이리스는 이제 시작인 단계고
진짜 이야기는 앞으로 시작될 예정이지만
진정한 한국형 첩보를 보여주려면
디테일 역시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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