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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베가(Sky Vega), 신화를 만들어 갈까?

스마트 폰의 열풍 속에서
스카이의 새로운 스마트 폰 베가가 출시 됐다.



광고속에서는 스마트폰의 세상이 시끄러워 진다 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기고
베가의 모습을 비춰주었다.

단순한 티저광고의 형태일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예전 스카이의 광고로의 회귀가 느껴질정도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곤 본편이 나왔다.


일단 광고의 시작 부분에서 정우성과 차승원의 모습이 보이는데..
차승원의 분량이 안습이었다. 왜일까라는 의문도 살짝 들정도로..

그간 다른 스마트폰의 광고들을 보았을때,
애플을 필두로하여 어플리케이션의 활용 등을 실제 시연하거나
상황을 연출하여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는 영화와 같은 스케일과 무언가 신화의 스토리를 담아 표현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것이 아닐까?라고 판단된다.

'이미 다른 스마트폰 광고에서 다양한 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어..
우리가 할일을 덜어준 셈이지..
덕분에 우리는 그 과정을 생략할 수 있었지..
하지만 너희들이 여기저기서 떠드는 덕에 스마트폰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졌어..
그런데!! 베가가 나오고 말았어..
이제부터 너희들은 버로우 해야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리는 [신급]이거든?'

A급 모델과 과감하고 화려한 영상을 보자하니..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예고하는 듯한 광고로 앞서서 집행되었던 다른 스마트폰 광고들을
한순간에 초라하게 만들다니..

이 광고가 나오고 며칠 후
차승원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광고가 나왔다.



1편에서 제우스가 질투할 만한 전지전능의 스마트폰 베가를 광고했다면..
2편에서는 아름다움을 부러워하는 메두사를 등장시켰다.

스마트폰광고 전쟁에서 다소 묵혀두었던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
(예전부터 스카이 하면 디자인었지..라는 생각을 다시 들게끔 하는 대목이랄까?)
오로지 이것만 가지고 광고 한편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당당함을 인정해주고 싶다.

앞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적어놓은 부분이 만약 없었다면
과연 스카이는 이러한 깡을 부릴 수 있었을까?
안전빵으로 그저 다른 광고들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활용백서따위를 해야지 않았을까?

실제 광고에 대한 반응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이러한 반응에 부응하여 베가폰이 얼마나 선전(아이폰4의 출시시점에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광고 자체로만으로 보았을 때
그 어느 광고보다 스마트한 전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