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논란이 어느정도 사그러들어갈 즈음..
주말 두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범의 모습을 비추어
재범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또는 발끈하게 하였다.
먼저 무한도전에서는
재범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촬영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 다르게 환한 재범을 편집없이 보여줬다.
사실 그러한 사태 때문에 재범을 편집한채로 내보냈다면
같이 고생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을 것이다.
이점은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PD의 참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전형적인 시청률 사냥을 목적으로
재범의 모습을 방송한 프로가 시청자, 아니 팬으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KBS의 일요일밤으로 라는 프로에서
재범의 파파라치 비스므레한 영상을 내보낸 것
물론 이 프로그램의 의도 자체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엔 충분했다.
여기서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쓰자면
재범군이 난 불쌍하다.
그가 저지른 일(?)이 무슨 비리나 범죄급에 해당하는 일도 아니었는데..
전형적인 마녀 사냥을 당한 건 아닌가 싶다.
어린시절 실수? 실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조차도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욕할 때가 있다.
물론 그 불만이 어디에 초점이 맞춰지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댈곳 없이 홀로 힘든 시절을 겪다가 투정한 것이나
정치판이 마음에 안들어서 욕하는 것이나 다를게 뭐가 있냐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마저도 용납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다.
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치만 분명한 것은 그런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생각없이 무조건 적인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만든 사태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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