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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첫째주 싱가포르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기서 늘 도움만 받다가 저도 후기를 한번 남겨 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쌓인게 있었는데.. 와이프랑 둘이 가면 북미나 유럽을 다녀올 수 있었지만
사랑하는 아이들과 갈만한 곳으로 찾다보니 싱가포르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전체 일정은 
12월 2일 일요일 밤 11시에 창이 공항에 떨어져서 
부랴부랴 그랩 등록하고 노보텔 클락키에서 잠만 잤어요. 
한국인 직원이 늦은 시간인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아이들이 있는걸 보더니 기념선물도 줬어요. 

다음날 호텔 조식 먹고 바로 체크아웃 하고 마리나 베이 샌즈로 이동했습니다. 그랩은 진짜 신세계! 

마리나 베이 샌즈에 짐을 맡기고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을 갔어요. 
사실 몇년전에 잠실에 팀랩월드 할때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서 무려 2시간 넘게 놀았어요 ㅠㅠ




여기서 실컷 놀고 MBS몰의 푸드 코트에서 밥을 먹었는데.. 
바쿠테를 시켰는데..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저한테는 안맞더라구요? 
사실 평들이랑 안맞아 보였어요. 분명 맛있다고 했는데.. 제대로 된 집으로 갈걸? 하는 후회가 

푸드코트 한가운데에 디지털 라이트 캔버스라고 바닥이 스크린?처럼 된 광장이 있는데 
아트사이언스 뮤지엄과 콤보로 된 티켓을 와그에서 구입해서 가서 잠깐 놀았습니다. 


밥먹고 가든스 바이 더 배이를 갔어요. 
날씨 진짜 덥더라구요 ㅠㅠ 얼른 클라우드 포레스트로 갔는데


진짜 너무 멋집니다. 사진보다 더 멋져요. 여기 쭉 한바퀴 돌고 플라워 돔으로 갔는데 
거긴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 팡팡 


신나게 놀고 얼른 체크인 하고 인피니티풀 가려고 하는데!! 소나기가 헐.. 
한참 기다려도 안그쳐서 일회용 우비 사서 입고 왔어요 ㅠㅠ 날씨 참 요망하더라구요 

인피니티풀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일반풀과 가족풀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 당연히 가족풀로.. 

(룸에서 보는 시티뷰) 

신나게 수영하고 리버크루즈 타러 갔어요. 클락키 간김에 점보시푸드에서 칠리크랩 먹고 
배타고와서 에스플라네이드에서 내려서 도보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전 정류장?에 알아서 내려주는줄 알았는데 안내려주더라구요. 
눈치보다가 내리고 싶다고 말했더니 내려줘서 말해야된다는걸 알았어요. 


배타고 가면서 야경 찍었어요. 애들이 힘들어 해서 원래는 레이져쇼 보는 시간으로 타려고 했는데 
좀 늦게 타서 레이져 쇼는 못봄 ㅠㅠ 

여튼 이렇게 2일차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3일차! 멀라이언 파크에서 놀다가 센토사 섬으로 갑니다. 나머지 일정이 다 센토사로 잡았어요. 


(반대편 포토존에서도 찍었는데 거긴 사람이 많아서 ㅠㅠ) 

센토사에 들어가서는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에서 2박을 합니다. 




딱 리조트 느낌인데.. 수영장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1시 좀 넘어서 도착했을때 얼리체크인을 부탁했는데, 그럴려면 방 업그레이드를 권유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ㅠㅠ 비쌌어요 ㅠㅠ 영어가 짧은 저를 원망해야죠. 여튼 정원뷰에 1층 룸으로 배정받았는데 
아무래도 자연친화?적인 곳이라 그런지 새들이 관광객을 안무서워 하더라구요. 
여튼 이날은 수영을 실컷 즐기고 리조트 안에서 저녁 식사를 먹고 마치는 일정이었어요. 

3일차 
루지 - SEA 아쿠아리움 - 마담투쏘 - 비보시티 일정이었습니다. 

일단 루지는 정말 재밌었어요. 
와 진짜 재밌더라구요. 오히려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덥지만 않으면 더 타고 싶을 정도 

그리고 이동한 아쿠아리움(모든 이동은 그랩으로) 

메인 수조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터널형 수조도 있구요. 아이들 있으면 좋아요! 애들이 정말 좋아함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광장? 리조트월드 광장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거기에 인사동 이라는 곳에서 한식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메뉴 선택 (맛은 정말 으.... ) 

밥먹고 지하로 내려가서 그랩 호출하려고 했는데 GPS가 말을 잘 안들어서 
그냥 이번엔 택시 타자 하고 택시를 탔어요. 
근데 기사님이 마담투쏘를 모르더라구요 ㅠㅠ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 들으심
(제 발음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냥 제가 네비를 자처해서 직접 안내했어요. 


예전에 와이프랑은 뉴욕의 마담투쏘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뉴욕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배도 타고? ㅋㅋ 나름 재밌더라구요. 마블 4D 애니메이션도 상영하는데 
아들이 마블을 좋아해서 이것까지 관람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의 셔틀버스를 타고 비보시티로 갑니다! 
깜짝 놀란건 여기에 백종원의 흔적이!!!! 
2층에 본가하고 백스 비빔밥 두가게가 붙어있어요. 
아들이 왜 자꾸 볶음밥만 먹냐고 해서... 또 한식.. 
본가에서 우삼겹을 어휴 이렇게 잘먹는 아이었나 싶을 정도로 쌈싸먹더라구요. 

비보 마트가서 기념품 등 잔뜩 사고 숙소로 다시 셔틀 타고 와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이날은 비행기가 밤 11시라서 아예 유니버셜에서 뽕뽑을 생각을 했어요. 
체크아웃 먼저 하고 호텔에 짐은 맡긴뒤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갑니다. 
(아침에 조식 먹는데 소나기가 와서.. 그냥 느낌에 하루에 한번 이상은 안오는거 같아서 
오늘 우리가 야외활동을 내내 할텐데.. 비가 안오겠구나 싶었는데 진짜 그렇더라구요) 


필수 인증샷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입장


워터쇼 시간표 보니 바로 가면 될거 같아서 갔는데 
입장료 값 이걸로 다 때웠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재밌더라구요. 워터 스턴트쇼 강추! 

그리고 쥬라기 쪽 - 고대이집트 쪽 - SF 쪽 - 마다가스카르 쪽의 루트로 하루 종일 놀았어요.
(슈렉이 있는 머나먼 나라는 안감) 

일단 쥬라기 월드에는 그 보트 있자나요? 그거 정말 재밌는데.. 
물이 엄청 튑니다 ㅠㅠ 옷이야 뭐 그렇다 치는데 신발 조심하세요. (이게 대기가 가장 길었음) 

그리고 트랜스포머 짱짱맨! 
저 루트로 돌았더니 시간상 안기다리고 바로 탔어요. 
(쥬라기에서 너무 오래 놀아서 그런지도..) 

여튼 6시 정도 까지 놀다가 다시 호텔로 와서 짐 찾고 
비보시티에서 저녁먹을 생각으로 셔틀을 타고 나왔습니다. 

밥 다 먹고.. 공항 갈 그랩을 잡는데.. 
안잡힘.. 계속 시도해도 안 잡힘.. 안 잡힘.. 
혼자 생각으로는 센토사 안에서 찔끔찔끔 이동해도 싱달 6~7인데 
비보시티 - 창이공항이 예상 금액이 20정도 더라구요. 그래서 안잡히나 싶어서.. 
결국 택시 ㅠㅠ 

길은 진짜 하나도 안막히더라구요. 
공항 와서 면세점 구경하고 기념품 마저 더 산다음에!! 귀국 했습니다. 

뭐 별다른 정보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 7살, 6살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기 좋을 만한 곳으로 
이곳 까페는 물론 다른 블로그, 싱가폴 사랑 까페, 그리고 여행책자 뒤져가면서 짠 일정이라
참고 정도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네이버카페 스사사에 내가 올렸던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