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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에서 결혼하는 분들 참조! - 씨엘 하우스 웨딩 (결혼 후!)

무사히 이 곳에서 결혼을 마치고 난 후 A/S차원에서 실제 리뷰를 남기려 한다.
장점은 처음에 포스팅 했던 아래 내용을 보면 알테고..
실제 결혼하는 사람들에겐 단점이 더 궁금할 듯 싶어서 단점 위주로 남기겠다.

1. 9층에 위치
뭐 여느 예식장들도 높은 층에 위치하곤 하는데..
이 곳은 엘레베이터 시설이 너무! 너무! 너무!!!! 열악하다.
실제로 내 결혼에도 많은 손님들이 계단으로 올라와서
비록 농담이지만 짜증난다고 까지 했다.
손님이 많은 사람은 이 부분을 참고하길 바란다.

2. 형편없는 안내
예식장의 주차장 찾기가 미로 찾기보다 힘들다니..
이것도 하객들한테 욕을 먹은 부분이다.
부평의 다른 예식장들은 안내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여긴 유독 안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더욱이 지하주차장 입구가 건물 뒷편에 있는데,
차를 타고 오시는 하객들은 정말 찾기 힘들었다고 했다.
또한 지하철을 타고온 하객들도,
개찰구 앞에 안내가 없는 탓에 많이 늦게 왔다 ㅡㅡ;

3. 음식 신선도
이 부분은 뭐 기본적으로 갈비탕이 나와서 아주 크게 문제된 부분은 아닌데
세미부페의 음식은 신선도가 약간 떨어졌다.
그리고 바로바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도 조금 불만이었다.

오해를 덜기 위해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별3개 정도 평점을 줄 것인데
이유는 홀, 예식시간, 폐백실
이부분에서는 만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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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을 계약했다!
둘다 인천 사람이라서 인천에서 구했어야 했는데..
내 손님들이 서울 쪽에 많아서(?)
그래도 서울과 제일 근접한 부평으로 예식장을 구하기 시작했다!

여러군데 알아보던 중..
'씨엘 하우스 웨딩' 이라는 예식장을 알게 되었다!

하우스 웨딩 컨셉으로 새롭게 리뉴얼이 되었다는데.. 구 알리앙스 부페가 리뉴얼 된 것이란다.
그런데 솔직히 말이 하우스 웨딩이지.. 주택을 개조하거나 정원이 있는..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일반 예식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카메라를 새로 사서 이제 배우는 단계라 허접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예식홀
테이블 셋팅을 호텔 예식장의 느낌처럼 만들었다.
보다시피 테이블이 굉장히 큰편이라 손님들도 여유있게 앉을 수 있다.
여기의 장점은 단독홀이라는 점과..
인천에서는 최초(?)로 예식시간을 1시간 반을 준다는 것이다.
홀 내부에 벽면에도 LCD가 설치되어 있어서
앞부분 프로젝터 스크린에만 의존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사진을 이따위로 밖에 못찍었지만..
천장이 아니라 행진(?)을 하는 런웨이(?)다.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한 듯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난다.

쓸데없이 화려한 재단이 아니라
인테리어와 맞춘 깔끔한 재단과 벽면에도 조명을 이요한 장식이 화려함을 더해준다.

신부들이라면 민감할 신부 대기실..
사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굉장히 넓다!
그리고 중간에 보여지는.. 여자친구가 걸어나가는 쪽에 비밀 통로가 있다.
이 비밀 통로는 신부가 대기실에 있다가 입장을 할때 홀 뒷편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마지막 사진이 홀 뒷편인데.. 벽처럼 보이는 저 곳이 자동으로 쫘악 열리면서
신부의 드라마틱한 입장이 시작된다고 한다.

예식장 선정에서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인데..
여긴 기본식사 + 세미부페의 구성이다.
여기서도 약간의 디테일이 살아있는데.. 테이블이 중궁집에서 있는 회전 테이블이다.
간혹 단체손님이 아닌 이상 합석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 셋팅되는 반찬이 멀리 있으면 곤란한데.. 이런 경우를 꼼꼼하게 챙겼다.
예식홀이 9층이고 피로연장은 10층이다.

그리고 폐백실!
폐백실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세련되면서도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려줬다.
뒷 벽면 왼쪽도 그냥 일반 벽으로 보이지만
비밀문이 숨어 있어.. 신랑 신부가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9층 로비에는 일찍 오신 손님들이 앉아 있을 곳을 마련하였다.
예약식 뒷편으로 돌아가면 약식 까페같은게 있어서
자판기 커피지만 커피한잔 마시면서 앉아 있을 만한 곳이 있어서
손님들을 위한 배려도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약 300여석이 준비되었다고 하는데..
위치는 여기다.

사실 내가 결혼할 곳이라서 포스팅을 한 것인데..
굉장히 홍보성이 짙어 보인다 ㅋㅋ
여기서 받은거 아무것도 없음!!

다만 리뉴얼이 최근에 끝났고, 강남에 같은 씨엘 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라
홈페이지 구축을 강남 기준으로 한다고 하여,
정보를 찾기가 쉽지가 않은 점을 알리려고 한 것일 뿐이다.

아직 예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단독홀이라는 점과 넉넉한 예식 시간으로 혼잡해서 정신없는 예식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글쓴이와 같은 생각으로 부평에서 예식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직접 찾아가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