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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연광고, Fight Back! Quit Now! 우리나라와 사뭇 다른 금연광고를 하나 소개하려 한다. 여기서 다르다는 것은 메시지나 아이디어가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비쥬얼 표현 자체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장면과 피범벅이 된 사내, 하지만 끝끝내 담배는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방송심의규정을 준수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이렇게 표현을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담배에 불을 붙이자마자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두드려 맞는 사내 보이지 않는 적이 바로 담배라는 것을 물리적 외상에 빗대어 공포 소구로 풀어간 것이 눈에 띈다.
아사다 마오, 롯데 크리미오 광고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그녀도 역시 우리 김연아양처럼 광고를 찍었는데.. 이게 뭔가요~~ 소리가 나온다. 물론 과자류의 광고에서 세련됨 따위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저 사탕을 먹으면 놀이동산에 온 듯 즐거워 진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본데.. 어설픈 CG와 인라인을 타는 아사다 마오 우와.. 일본 광고는 참 다다미 방 스럽게 절약정신이 투철한 것 같다. 역시 김연아가 짱인듯.
위브 더 제니스 광고, Z 클래스 오르려해도 더 오를 수 없는 이시대 마지막 클래스 VIP니 VVIP니 하는 마케팅들.. 그렇다! 있는 사람들한테 파는게 요즘은 남는 장사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위화감 조성을 하는 것 같다. 자동차나 집 등의 광고에서 항상 품격, 가치 등의 말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광고가 지겹다면 이 광고는 도발적이다. 그래서 약간의 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자막처리도 마치 외화의 한장면처럼 표현하였는데 마지막 대사에서 "인생은 과연 평등한 것인가?" 를 말할 때 없는 놈의 대표주자로서 욕이 버럭 나올 뻔 했다. 물론 광고의 의도는 Z 클래스에 살만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준다는 것이겠지만..
쿡 앤 쇼 광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KT만의 가벼움을(?) 느끼게 해주는 광고가 눈길을 끈다. 가벼움이라는 말을 썼다고 해서 결코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다. 가볍다는 것은 그만큼 편하다는 말의 대변이니깐.. 이랬다가 저랬다가 놀라움이 태어난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위대함이 태어난다. 두 광고 모두 낭랑한 성우(김서영 성우)의 목소리와 싸이의 착착붙던 랩가사가 카피로 어우러져 심플한 영상의 반복을 통해 가볍지만 완성도 높은 광고로 변신에 성공한다. 그렇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쿡했다가 쇼했다가'에서의 진지한 연결고리나 인과관계 따위는 필요없는 것이다. 굳이 의미를 파헤쳐가자면 통신시장에서 결합상품을 대표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계열사인 쿡과 쇼를 연결해주고 위대함 또는 놀라움(이 두가지가 바로 올레~ 겠지만)을 말해주면 되는 것이다.
악성댓글 근절 광고 어떤 기사를 막론하고 뉴스 기사의 댓글을 보면 꼭 있는 악플!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 험담하는 것을 좋아해서일까? 게다가 급발전한 인터넷 문화 때문일까?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서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이 줄기는 커녕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예전부터 공익광고는 그 시대에 공익을 위한 또는 그 시대에서 고쳐져야할 행동들을 소재로 광고를 만들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공익광고의 소재로 인터넷 에티켓 광고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캠페인 보다도 교육과정속에서도 인터넷 에티켓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불가리스 트루 광고, 문근영이 뭘 먹는지 탐구해보도록 해요 며칠전 남녀탐구생활 프로그램 광고를 포스트한적이 있다. http://cwloki.tistory.com/28 이 포스트를 남기면서, 아니 그 이전에 남녀탐구생활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부터 아.. 조만간 이 나래이션과 탐구생활을 소재로 광고가 하나 나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역시나 나왔다. 이쁜 것들은 뭘 먹는지 탐구해보도록 해요 로 시작하는 이 광고는 프로그램에서처럼 능청스런 연기와 재치있는 공감상황은 존재하지 않지만 중간중간 나래이션의 재미는 들어가있다. 카피라이터의 입장에서 조금 더 재미있게 쓸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막상 너가 해봐! 라고 하면 저렇게도 못할지도 ^^;;
지펠 아삭 광고, 승기네 김치 소문났네! A급 여자 연예인들이라면 한번쯤 거쳐가야만 하는(?) 광고가 있으니.. 화장품광고와 주방가전 광고, 그리고 아파트 광고다. 이 중 하나정도는 찍어야 아~~ 어디가서 광고 좀 찍었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자 연예인들만의 전유물(?)이던 주방가전 광고에 과감하게 이승기가 나왔다! (역시 시청률 70%의 사나이의 파워!!) 물론 윤은혜와 같이 나오지만 그래도 메인은 이승기!! (정지컷 윤은혜 지못미 ㅠㅠ) 광고 내용은 대부분의 빅모델광고가 그렇듯 손발이 오그라드는 내용이지만 나름 윤은혜의 깜찍한 노래와 안구정화용 승기미소가 그저 광고에 빠져들게 만든다.
w 광고, w가 뭐지? W라는 광고가 나왔다. 일단 광고 속에 깔리는 BGM이 몽환적인 느낌을 주며 매우 신비롭게 느껴진다. 영상도 마찬가지이고.. 카피를 보면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직선은 누구나 똑같지만 곡선은 그 누구도 똑같이 그리지 않는다. 아주 개인적인 Wave 아주 개인화된 W - W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것은 분명 어떤 티저광고일거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어떤의 존재는? 더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마지막 W의 로고를 보고 아 그 기업(?)이겠구나 게다가 얼마전 그 기업(?)의 기사를 봤던 사람이라면 W가 뭔지 다 알지 않을까? 어쨋든 광고는 그 기업(?)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