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둘이서~ 신혼여행기! (로마-프라하) 1

남들이 올린 신혼여행 포스트를 보면서 어찌나 부러웠던지..
그런데 그 신혼여행기를 나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총 6박 7일간의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혼자 오바병이 발병을 해서 자유여행으로 준비했었다.
기본적인 정보는 로마관련 책자 한권, 프라하관련 책자 한권,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봤다!

그중 첫번째가 되는 이 포스트에서는 오버뷰라고 해야하나?
준비 과정에서 부터 출국까지의 과정만을 써보려 한다.

부인님과의 상의없이(?) 신혼여행지를 로마와 프라하로 정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성향상 휴양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하루종일 걸어도 튼튼한 다리를 믿고(뉴욕 여행때도 이랬었지만 ㅋ)
길지 않은 기간동안 걸어서 관광할 수 있는 유럽의 도시를 찾다가 정한 것이었다!

목적지를 정하고 간단한 개요를 부인님께 보고를 했는데,
흔쾌히 OK를 해주셔서 진행은 바로 착수할 수 있었다! (우리 부인님도 걷는건 어디서 안빠지니 ㅋㅋ)

1. IN-OUT 항공권 구입
처음 해외여행때 부터 알게된 탑항공의 OOO대리에게 바로 로마 IN - 프라하 OUT 항공권을 알아봐 달라고 전화를 했다.
이 시점이 결혼식 날로부터 약 3개월 전이었다. (상견례가 끝나자마자 바로 알아본 것이 신혼여행 비행편과 예식장이었다.)

운이 좋게도 비교적 싼 가격으로 티켓을 구했는데, 정확한 가격은 항시 다르지만 둘이 합쳐 300만원이 안넘는 가격이었다.

IN 항공사 : 에어프랑스
인천 공항 -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약 13시간 소요) -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약 3시간 소요)

경유시간은 무조건 짧게 해달라는 요청에 파리에서는 1시간만 체류(?)할 수 있었다.
이정도로 짧은 시간이면 로마행 비행기에 탈때 "환승입니다" 멘트가 나올정도 ㅋㅋ

OUT 항공사 : KLM
프라하 루지네 공항 - 암스테르담 공항(약 2시간 소요) - 인천 공항(약 8시간 소요)


2. 유렵내 이동편 저가 항공권 구입
IN-OUT편을 확정짓고 나서 바로 로마에서 프라하로 이동할 이동편을 찾았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여행을 하는데, 기차로 하루를 잡아먹는 건 어리석다고 판단!
바로 저가항공을 검색했다.
이때 기본적인 상식이라는데, 난 미처 몰랐던 것이 있었다.

바로 들어가는 도시(국가)의 비행편이 더 싸다는 것!
예를 들어 본인은 프라하로 들어가는 것이니깐 체코의 저가항공이 더 싸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태리 저가항공과 체코 저가항공의 같은날 비행편이 2~3배정도 차이가 있었다.

여기서 또한가지 팁은(팁이라고 하기도 민망) 무조건 일찍 예약해야 가격은 더 싸진다는 것과
요일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린 이동하는 요일을 수요일로 정해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두명의 보딩패스 가격이 15만원이 되지 않았다)

항공사 : 스마트윙즈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 프라하 루지네 공항(약 2시간 30분 소요)


3. 호텔 예약
이제 대략적인 일정이 잡혔으니 숙소를 정할 차례!
일전에 포스트를 한적이 있는데 http://cwloki.tistory.com/189 
호텔 컴바인이라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부킹닷컴과 오텔닷컴에서 각각 로마, 프라하의 호텔을 구했다.

로마 호텔 : 예약 사이트 www.otel.com - 더 케네디 호텔(3성) - 2박 3일 (가격 : 약 30만원 선)

프라하 호텔 : 예약 사이트 www.booking.com - 호프마이스터 호텔(5성) - 1박 2일 (가격 : 약 30만원 선)

두 호텔 모두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고, 예약하는 사이트의 차이인지 결제방식이 달랐다.
먼저 로마의 호텔은 예약 당시 모든 결제가 이루어졌다.
체크인 할때 결제가 완료된 바우처를 출력하여 제시하면 된다.
프라하의 호텔은 예약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결제는 체크아웃 시에 하는 방식이었다.
체크인 시 먼저 예약한 카드로 블락을 걸어놓고, 체크아웃 시 실제 결제를 하는 방식이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차차 쓰여질 상세 신혼여행기에서)


이렇게 모든 준비를 끝내고, 약 3달간의 기다림 끝에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