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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게시글/Murmur

제발 나를 높여주세요. 높임말


우리나라말엔 높임말이라는 게 있어서..
외국인들에겐 엄청나게 까다로울 것 같다..

오늘 중얼거리는 높임말에 대한 내용은
문법이나 맞춤법, 어휘 등을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라
서비스 업종의 직원들이 자꾸 오류를 범하는 내용을 말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봤을텐데..

패밀리 레스토랑을 예로 들면..

"몇분이세요? 창가 쪽에 자리 있으세요.."

"에이드는 오렌지, 키위, 딸기가 있으세요.."

"결제 하실 금액 4만 3천원이세요.."


뭐 고객을 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존칭을 신경써서 그러는 것 같긴한데..
너무나도 잘못된 표현들이다.

높임의 주체가 되는 것은 자리나 음료, 돈이 아니라 손님이 되어야 하는데
저렇게 듣다보면 자꾸만 고쳐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근데 요즘 저렇게 말하는게 유행인지(?) 어딜가나
나보다 사물들을 높이는 걸 보면 차라리 존칭을 덜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