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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뭐..
정말 혼자 중얼거리는 수준이 되겠지만..
저 명칭에 대해 몇마디 적어보려 한다..

광고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미친 존재감에 대해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용어(?)가 처음 쓰여진 것도 광고쪽에서 쓰여진 것이기에..
난 당연히 이 말에 친근감과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방송인들 중에 자기 자신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 칭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사실 조금 눈에 거슬린다..
물론 그 사람들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쓰려면 제대로 써줬으면 좋겠다..

난 처음에 우종완씨가 자신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해서
광고인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구나 하고 반겼다가..
뭔가 이 사람이 말하는 것들을 보고 좀 이상하다 싶어(?).. 알아보니
패션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고 하더라..
근데 이 사람 왜 패션을 똑 떼어내고 말하는 건지..

최근에 또 빽가도 자신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 칭하고 있는데..
물론 포토그래퍼로서의 그의 실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이 부분도 상당히 거슬린다..

이 글을 보고 니네 광고계가 그렇게 잘났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동경하면서 살아가는데
그것이 대다수의 타인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원치 않아서
이렇게 혼자서 떠들어본다.